[후기] 네이버 Track 공채 지원 후기(코딩테스트, 면접)
시간이 어느정도 지났지만 앞으로의 취준생활의 도움이 되기 위해, 또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는 마음으로
지난 6월 17일 부터 28일 까지 열렸던 네이버 신입 채용에 지원했던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서류
자기소개서에는 다음과 같은 문항들이 있었습니다.
1. 다음 중 자신 있는 분야
2. 수강한 과목과 성적, 그리고 좋아하는 이유 최대 6개
3. 기술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 경험
4. 추가 github, blog 등
전체적으로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수정해가면서 작성하였습니다.
(+ 학교 취업지원센터에서 자소서 첨삭도 받았습니다.)
1번 같은 경우는 단답형으로 대답도 가능했고 그렇게 작성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았지만 좋아하는 이유와 자신있는 이유를 추가적으로 기재해서 차별화를 두려고 했습니다.
저는 1순위 Back-end 2순위 AI/ML 로 했습니다.
백엔드는 제가 준비하고 있는 분야이고 AI는 학교에서 관련 수업을 많이 듣게 되어서..?
2번 문항은 최대한 백엔드와 관련된 그리고 높은 성적을 받은 학교 수업들을 위주로 작성했고 개인적으로 공부한 내용도 조금 작성했습니다.
3번 문항은 실패 경험과 성공 경험과 성공 경험 중 무엇을 쓸지 고민이 됐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성공경험이 좋겠다라고 생각해 성공경험을 최대한 자세하게 풀어쓰려고 했습니다.
기업 문화 적합도 검사
코딩테스트를 보기전 안내 메일에서 기업문화적합도 검사(?)라는 것을 따로 봤어야 했습니다.
그냥 MBTI처럼 질문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자신에게 가장 해당하는 것을 1-5로 체크하면 됐습니다.
다만 한 문제당 시간제한이 10초? 정도 여서 깊게 고민하면 안되고 바로바로 체크했어야 합니다.
저는 최대한 솔직하게 답변했던 것 같습니다.
코딩 테스트
블로그의 코딩테스트 카테고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파이썬으로 코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키고 보는 코테는 처음이었고 IDE를 사용 못하는게 생각보다 큰 제약이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할 때 자주 사용하는 method 들을 최대한 많이 기억하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프로그래머스에서 문제를 풀 때도 최대한 IDE 사용을 자제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7월 2일날 코딩테스트를 보았습니다.
1번 문제는 단순 구현
10분 안쪽으로 풀 수 있었던 쉬운 문제였습니다.
2번 문제는 정렬 + 구현
3번, 4번 문제는 딱 봐도 어려워보였습니다.
코테를 보는 2시간이라는 짧은시간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는데
비교적 쉬워보이는 2번 문제가 잘 안 풀리자 3번도 건드려보고 4번도 건드려보고 하는 잘못된 선택을 했습니다..
2번 문제를 집중해서 풀었으면 충분히 풀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마음이 초조해져서 '어려워보이지만 오히려 쉽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이곳 저곳 건드리다가 결국
1번을 제외한 나머지 문제들은 풀지 못했습니다...
코테를 준비하시고 보실 예정이신 분들은 꼭 진득허니 가장 쉬워보이는 한 문제씩 집중하세요 !!
그렇게 코테가 끝나고 기대도 안하고 완전히 잊고 살다가 문자가 와서 결과를 보니
??!?!?!?!?!?! 띠용 이었습니다.
코테가 어려워서 그랬는지 서류 내용을 많이 참고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어쨋든 혹시 나도 네이버맨 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1차 면접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차 면접
CS에 관한 학교 수업을 들었지만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해서 결과를 받자마자 CS 공부에 몰두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면접과 관련된 후기를 찾아서 읽어본 결과
1차면접에서는,
창의수리 문제가 나온다. -> Cracking the Coding Interview 라는 책을 읽으면서도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프로젝트보다 CS관련 질문을 많이한다!
라는 정보를 입수해서 책도 읽어보고 CS 위주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면접 당일 긴장된 마음으로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창의수리문제 2개, 설계, 프로젝트 기반 질문 등을 물어보셨다
그토록 준비한 CS관련 질문은 한 개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창의수리문제부터 멘탈이 터져서 이후 어떻게 대답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문제를 푸는 과정을 본다고 하셨지만 내가봐도 그 과정이 매끄럽다고 생각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결과
코테를 봤을 때처럼 망했다라는 생각으로 기대도 안하고 있었지만
사람이 참 간사한게 막상 결과 안내 문자가 오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그렇지만 결과는 역시 탈락..
저의 많은 부족함을 느끼게 된 첫 공채 지원기 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